오토캠핑/캠핑후기

(20071124-26) 대만 동강에서의 원정캠핑

뽀이천사 2007. 12. 10. 14:54

(20071124-26) 대만 동강에서의 원정캠핑

 

대만에 친구가 있고, 올 해 안으로 써야 하는 근속 휴가도 남았고 해서 대만으로 달려갔다.

대만에 도착하자 마자 친구의 차에 타고 캠장으로 이동했다.

대만의 캠핑장은 우리나라 보다 훨씬 좋은 조건이다.

사이트마다 수도와 전기가 있다.

대만에는 주로 온천을 끼고 캠핑장들이 많이 발달했다고 한다. 

 국산 제품의 텐트들을 보고 대만사람들은 정말 신기해 하더군요...

그들은 대부분 캠핑카 문화가 많다고 합니다.

물론 기후의 영향에 따라 캠핑장비들이 변화되겠지만,,,

대만에서는 우리의 타프같은 형태를 볼 수 없습니다.

통상 케노피 텐트라고 하는 것(행사장에서 주로 사용되는 사각형의 천막)을 주로 사용하더군요..

물론 이런 것이 실용적일 수도 있겠지만 수납이 문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또 그들은 침대 문화에 익숙하기 때문에 텐트를 치고 바닥에서 잔다는 것을 어렵게 생각하더군요,,,

야침을 이용하던가 아님 에어 메트리스같은 것을 많이 들 사용합니다.

우리들은 주로 모여서 밥도 해먹고 고기도 굽고, 술도 마시고 하는 것을 캠핑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일이지만, 그들은 주로 해먹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번 캠핑에서도 온천장의 부페식당을 예약해서 캠핑비에 온천장 입장료, 부페식권, 캠핑비 등을 포함해서 받습니다. 주로 부페식당을 이용하는 대만인들은 우리의 밥을 먹는 모습도 신기해 하더군요... 

 그들과 우리와는 비슷하면서도 많은 차이점들이 있었습니다.

캠사의 라운지, 피크파크의 세컨드를 보고서는 정말 신기해 합니다. 지나가던 사람들이 장비를 구경하겠다고 서로들 구경들을 합니다.

이번 캠핑을 주관했던 동호회 운영진들도 모두 모여 구경하고 장비에 대한 의견들을 서로 나누더군요...

화로대, 화로테이블 같은 것도 신기해 하더군요.....

 국내 기술의 캠핑장비들이 기능적인 면이나 디자인면에서 월등하지 않나 생각되더군요....

특히 세컨드의 칼라는 가히 예술이더군요...

우짜든간에 대만과 우리와의 많은 장비적인 차이가 있었지만,

우리 친구의 대단한 인맥으로 인해 많은 대만 분들이 우리 화로대에 모여 술도 한잔씩 하고 많은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보니까 역시 캠핑은 대만이나 한국이나 사람들이 모이고 자연을 벗삼아 가족들과 함께한다는 것에는 공통점이 있었습니다.

자연을 벗삼아 가족들과 함께.....

캠핑을 쭈욱 계속되어야 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