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캠핑/캠핑후기

(20090606~07) 병지방 계곡 오토캠핑장

뽀이천사 2009. 6. 8. 14:22

금요일날 옆지기가 일이 생겨서 토요일날 캠장으로 출발해야 해서 난 금요일 저녁에 차에 장비를 모두 옮겨 놨다.

한 3개월 만에 가는 거라 살짝 흥분도 된다.

장소는 올해 새로 생겼다는 치악산 구룡사로 정했다. 형님네랑 함께 가려했는데 일이 생겨서 동서네랑 가기로 했다.

출발시간은 6시 50분에 출발했다. 구룡사에 도착했을 때는 정말 황당했다.

10시 조금 전에 도착했는데 만원이다.

생각보다 장소가 좁아 보였다. 물론 금대리 보다는 넓은 느낌이 들었지만...

동서네도 도착했고, 일이 꼬이기 시작한다. 사실 이럴 껄 대비해서 간현유원지와 병지방 계곡을 알아놨다. 여기가 이정도면 금대리도 마찬가기 일 것 같다.

차를 병지방으로 돌렸다.

처음 가는 길이지만 네비를 믿고 출발했다.

병지방에 도착하기 이곳도 넓은 운동장을 제외하고는 마땅히 사이트를 구축하기가 어려웠지만 가까스로 자리를 만들어 사이트를 설치했다.

 

정말 멋진 계곡이다. 우린 계곡 쪽에 사이트를 잡았다.

이렇게 좋은 곳이 무료로 운행되고 있다. 물론 일시적이긴 하지만...

화장실도 깨끗한 곳이 있고 샤워장과 개수대가 함께 있다.

캠장의 규모면에서는 화장실이 작다. 물론 개수대도 부족한 것 같다. 샤워장은 새롭게 만들어야 할 것 같다.

물론 도로쪽에는 사이트 근처에 수도꼭지를 만들어 놨다.

계곡의 물은 정말 1급수의 수질을 자랑한다. 너무 깨끗하다.

 

 

 

점심을 먹고 있는 우리 사이트 모습이다. 장모님과 큰 동서네 가족들 우리 아이들은 주변에서 야생화로 꽃병을 만들고 있다.

 

 아이들이 만들어 놓은 클로버 꽃으로 만든 꽃병이다.

나름 운치가 있어 좋다.

옆 사이트에 있던 젊은 부부는 점심 식사를 하고는 철수를 준비하고 있다.

그래서 큰 동서네는 그 쪽에 자리를 잡았다.

 

 

 

 사각 타프에 스크린,,, 정말 공간의 활용이 좋은 아이템이다. 우리 사이트에는 장모님과 옆지기, 아이들, 큰 동서가 1인용 텐트를 사용해서 잠을 자고 우린 야전 침대를 이용해 사각 타프 아래서 잠을 잤다.

캠핑을 가는데 요즘은 디카도 안 가져간다.  핸폰 사진이라 캠핑방의 다양한 모습을 담지 못했다.

병지방 계곡 캠핑장은 여름에 다시 한번 찾아가고 싶은 곳이다.

정말 좋은 곳에서 하루를 보내고 왔다.

 

 

 

 

 

 

오는 길에 찐 만두, 오이소박이 국수, 뚝배기 등을 먹었다. 오는 길은 물론 길이 막혀 좀 고생을 했다.

하지만 아이들이 있기에 캠핑은 계속 쭈욱 될 것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