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장비/캠핑퍼니처

[스크랩] IGT(Iron Grill Table)의 권유

뽀이천사 2006. 9. 15. 00:17

 

 

 

(전국이 물난리로 행락객들에 대한 시선이 곱지않은 판에 이런 얘기 할려니 좀 그렇지만서두
연휴에 집에서 쉴려니 또 이런 생각밖에 안나더군요 ..흐)

 

 


캠사에서는 아직 igt가 그다지 알려지지 않은듯 하지만
이웃나라에서는 오래 전부터 베이직아이템으로 자리를 잡았더군요.
대나무 상판은 선주문후 대기해야 할 정도로 인기랍니다.
우리나라에서도 그런 조짐이...
ho상사에서도 예상보다 반응이 너무 좋아서 주문후 3개월 대기는 보통이더군요..


저도 오래전에 비슷한 개념으로 제작을 생각했었습니다.
원버너가 간편하고 부피는 안나가지만
오토캠핑이나 가족캠핑시에는 역시 불이 두개 이상은 필요하고
그렇게 되면 원버너 2개는 되려 좀 거추장스럽죠.

 

게다가 간단한 조리(커피, 라면 등) 와는 달리
요즘은 상당 수준의 요리가 캠핑의 일부분을 차지하기도 하고 해서
아무래도 오덕부분이 많이 불안해 보이죠..

 

처음에는 이 오덕부분만 튼튼한걸로 대체해 볼까 했습니다.
투버너류도 있지만 역시 올려놓을 테이블이 별도로 필요하고 해서리...


테이블 윗면자체를 조리대 개념으로 하고(버너의 오덕면이 테이블 윗면과 같은 높이로..)
상판은 나무판을 끼워넣는 식으로 하려고 알미늄 프로파일까지는 알아봤는데...
다리부분의 강도가 해결이 안되던 중.. 바로 이런 제품이 있다는걸 알고는
김이 빠져서리 포기했었습니다(사는거 만드는거 둘다..OTL)..

 


igt만은 피해가려고 했는데..
결정적으로 구입을 하게된 동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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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넘...

 

 

 

 

시스템 바베큐박스 '야키무샤' 때문였습니다.

 

야외에 가게 되면 대부분 뭔가를 구워먹게 되는데
식사가 다 끝나고 나서 화로대에 다시 굽자니 타이밍이 좀 그렇고
(어른들이야 뭐 술판시작이니 더 좋겠지만 ㅎㅎ)

 

또..  한여름이라도 밖에서는 음식이 금새 식더라구요..
그래서 삼겹살집이나 철판구이집처럼 테이블 가운데 불이 있으면 좋겠더라는..
국거리나 하다못해 계란후라이라도 따끈하게 바로 먹을수 있겠죠^^

 

또 한가지 이유는.. 화로대에 바베큐를 하게 되면 불조절이 쉽지 않죠..
높이조절이 되는 바베큐를 연구 하던중(장비연구가 전공인감 ㅠ.ㅠ)
국내에도 높이 조절이 되는게 몇 종류 있던데, 다리 높이 등 여러 문제로 패스.
이때까지만 해도 석쇠높이로만 조절을 생각했었습니다.
나중에 알게 된 스노픽 그릴브릿지도 이런 식이더군요..


 

 

그런데 이 야키무샤란 넘은 불판을 상하로 움직이더군요.. !%$#@&!

 

 

각설하고...
암튼 저도 몇개월만에 이 igt란 넘을 손에 넣게 되었습니다.
(아직도 못받은 부품이 많지만 ㅠ.ㅠ)

 

스노픽 본사홈페지의 스노픽클럽에 가보면 유저들이 올린 수백장의 사진들이 있습니다.
http://kanshin.snowpeak.co.jp/

 

가입을 해야 되지만 각종 조합과 사용례들을 볼수가 있지요.
걔네들은 igt를 '금단의 세계' 라고 부르더군요^^
시스템으로 꾸며가는 것인만큼 카드지옥으로 직결된단 뜻이겠죠 ㅎㅎ

 

참고로 몇장 올립니다(이것도 결국 홍보인 셈인데 뭐라 안그러겠죠? ㅎ).










 

기본세트만 몇개씩 사용하여 엄청 럭셔리한 유저들도 있지만
키친과 식탁을 하나로 해결할수 있기 때문에
잘만하면 짐이 되려 줄어들수도 있습니다.

 

 

 


아래가 이번에 제가 장만한겁니다.

 




 


 


 



이렇게 L자로 쓸수도 있구요..

 

 

 


 

바베큐박스를 끼운 모습(사이드테이블은 아직도 대기중입니다 ㅠ.ㅠ)

 

 

 



 

 



 

 



스노픽 투버너는 제가 사용하는 가스타입이 틀려서
캠핑가즈 투버너 제라르 8000이란 넘을 알미늄앵글로 이식을 했습니다
(주철오덕도 그대로 사용할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팬오스에서도 몇몇분이 프로판이나 휘발류 투버너를 이식해서 사용중인걸로 알고 있구요..

 

부탄인만큼 동계사용은 좀 힘들겠지만
버너사용이 힘들 정도의 날씨면 애엄마가 캠핑을 안간다는.. ㅎㅎ
그래도 11월 말까지는 끄떡없습니다.

 

 

 

igt에 대한 나름대로의 제 결론은...

 

일단 악 소리 날 정도로 튼튼하게 잘 만들어진 제품입니다.
그리고 올해부터 스노픽의 모든 테이블류 상판이 베니아에서 대나무로 바꼈다고 하는데
대나무로 바뀌고 난 뒤에 주문이 폭주할 정도로 상판의 간지가 쥑입니다. ㅎㅎ

 

재질이나 마무리의 마이너 업그레이드도 자주 있는듯 하구요..
실제로 같은 대나무원액션도 작년 제품과 올해 제품이 상당히 다릅니다.
초기에는 대나무 상판제품이 무도장였다고 하더군요.
(일본애들은 버전까지 따져가면서 구하더군요 참나..)

 

단점은...바로 이.. 너무 잘 만들어 졌다는거 :)
왠만한 가정집 시스템보다 삐까뻔쩍합니다^^
사실 아웃도어 삘은 좀 안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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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선택은 여러분들 몫입니다..요 ~

 

 

 

 

P.S.

호상사매장에서 들은 새로운 사실 하나..
흔히 동계용부탄이라 불리는 프로판과 부탄을 섞은 것.. 이게 별 효과가 없는 이유가
프로판과 부탄은 서로 안섞인답니다.
그래서 프로판이 먼저 연소하고 부탄은 나중에 연소될 뿐이라는..
(이 부분에서 소위 '액출'용 가스의 효과에 대한 의구심이 증가..)

 

그리고 스노픽 액출버너에 일반 알프스가스가 연결이 되더군요..
스노픽 본사 홈페지에서는 가스통 구조가 다르니 절대로 그렇게 하지 말라고 금기시하던데 말이죠..
실제로 호상사 매장에 그렇게 해놓았더군요. 물론 불도 잘 붙고...
액출의 장점이 가스가 액체상태로 버너헤드까지 가고
기화에 의한 열손실이 없기 때문에 저온에 강하다는건데..
만약 프로판 혼합가스라는게 말그대로 별로 실효가 없다면
부탄에 의한 '액출효과(?)'는 어쩌면 대박일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암튼 제 경우는 가스연결타입 자체가 다르니 상관이 없는 얘기긴 하지만서두^^

 

 

 

 

 

퐈인더.

 

 

 

 


 

출처 : 캠핑하는 사람들
글쓴이 : 파인더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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